수원 인근 서호저수지의 4개소의 둥지가 있는데 그중 아직 부화 되지 않고 있는 둥지에서 이런일이 일어났읍니다
오전 11시30분경 부화 해야 하는 알들이 노출 되어 어미로 추정 되는 뿔논병아리가 상심어린 모습으로 둥지 주위를 맴돌고 있다가 연신 짝을 부르는듯 하며 안절 부절을 못하고 주위를 맴돌고 있었는데 수컷으로 보이는 뿔논병아리가 와서 얼마간의 눈치를 보며 뱀을 응시하더니 공격을 하였읍니다. 순간 일어난 일이라서 정신이 없었지만 나는 몇컷의 사진을 담고 나니 끝났으며 누룩뱀은 둥지 밖으로 빠르지도 않게 슬금슬금 달아났읍니다.다행스럽게도 뱀은 몇번 쪼였지만 뿔논병아리와 알은 무사 했으며알 품기도 계속 되었읍니다.